갑상선기능저하증 진단을 받은 건 11년 전이었습니다. 특별히 더 먹은 것도 없고 생활이 바뀐 것도 없는데 한 달 만에 체중이 10kg 가까이 불어났습니다. 피로감도 갑작스럽게 밀려왔고, 몸이 전체적으로 퉁퉁 부어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호르몬이라는 게 체중과 이렇게 직결될 수 있다는 걸 몸으로 배웠습니다. 이후 11년간 씬지록신을 복용하면서 겪은 시행착오와, 최근에서야 제대로 방향을 잡게 된 이야기를 솔직하게 정리해 봤습니다.살이 찌는 건 의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갑상선 호르몬은 체온을 유지하고 에너지를 생산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기능이 떨어지면 아무리 적게 먹어도 몸이 에너지를 제대로 소비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체중이 늘어납니다. 처음 살이 급격히 찌기 시작했을 때 주변에서는 "조금 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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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8. 1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