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 조소과를 다닐 때 한 학기 동안 화강석을 깎는 수업이 있었습니다. 단단한 돌을 끌과 망치로 계속 두드려야 했기 때문에 작업을 오래 하고 나면 팔과 어깨가 묵직했습니다. 특히 끌을 잡고 있던 왼팔은 늘 비슷한 자세로 힘을 버텨야 했습니다.처음에는 작업을 많이 해서 근육이 뭉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왼팔을 들어 올리려는 순간 이전과는 전혀 다른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일정한 각도 이상으로 팔을 올리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며칠 쉬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통증이 계속돼 결국 정형외과를 찾았습니다. 진료 과정에서 회전근개 손상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이후 주사치료와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수술을 받지는 않았지만, 그 일을 겪은 뒤부터 어깨 통증을 예전처럼 가볍게 생각하지 않게 됐..
어릴 때 저는 치과가 무서웠습니다. 상한 어금니가 있어도 부모님께 말하지 않고 참았고, 아프면 자연스럽게 반대쪽으로만 음식을 씹었습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면서 한쪽으로 씹는 것이 어느새 습관이 되어버렸습니다.그러다 어느 순간 귀 앞쪽 턱 부근에서 딱딱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심한 날에는 턱 주변이 불편하고 머리까지 아파 진통제를 찾기도 했습니다.정작 턱관절을 치료받으려고 치과를 찾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손상된 치아 때문에 임플란트 상담을 받으러 갔다가 치아가 맞물리는 상태도 함께 확인하게 됐고, 이후 턱관절과 교합에 대한 진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그 과정에서 제가 직접 경험한 치료와 생활습관의 변화를 정리한 기록입니다.이 글은 제가 치과에서 턱관절과 교합..
젊었을 때 저는 전형적인 하체 튼실 체형이었습니다. 치마보다 바지를 즐겨 입을 만큼 허벅지가 굵었는데, 50대에 접어들면서 그 단단하던 하체가 예전보다 가늘어지고 힘도 줄어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반대로 배 둘레는 점점 늘어나면서 몸의 변화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예전에는 나이가 들면 당연히 생기는 변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계단을 오르면서 다리에 예전만큼 힘이 없다는 느낌이 들었고, 이대로 두어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중년 이후의 근육 감소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했고, 운동뿐 아니라 평소 단백질을 어떻게 먹는지도 함께 돌아보게 됐습니다.이 글은 50대에 접어들면서 직접 느낀 신체 변화와 운동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근감소증과 단백질 섭취에 관한 내용은 전문가..
어디가 딱히 아픈 것은 아닌데, 오래 걷고 나면 무릎이 뻐근하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이 예전처럼 가볍지 않다고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주변 또래들이 골밀도 검사 이야기를 하는 것도 자주 들리기 시작했고요.처음에는 무릎이 뻐근한 것도 혹시 뼈가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골다공증에 대해 알아보면서 제가 서로 다른 문제를 하나로 연결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그러면서 칼슘과 비타민D, 골밀도 검사, MBP라는 성분까지 하나씩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글에는 특정 영양제를 추천하기보다 제가 뼈 건강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과 새롭게 확인한 내용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이 글은 뼈 건강이 걱정되기 시작하면서 개인적으로 찾아본 내용을 정리한 정보성 글입니다. 무릎이나 허리..
어느 날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허리를 제대로 펼 수가 없었습니다. 전날 밤까지 특별한 이상을 느끼지 못했던 터라 통증만큼이나 당황스러움이 컸습니다.미술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하며 20~30대를 보냈던 저는 무거운 재료를 들고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작업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당시에는 '젊을 때 몸을 너무 많이 쓴 대가가 이제 나타나는 건가'라는 생각도 했습니다.정형외과 진료와 치료를 받은 뒤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그 일을 계기로 관절과 근골격계 건강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매체에서 자주 보았던 '연골엔 콘드로이친'이라는 말이 정말 맞는지 궁금해졌습니다.이 글은 허리 통증을 경험한 뒤 관절 건강과 콘드로이친에 대해 개인적으로 알아본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허리 통증과 골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