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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후로 생리가 없습니다. 벌써 5개월째입니다. 아직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폐경이라고 단정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전과 다른 몸의 변화는 느끼고 있습니다. 갑자기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 날이 있고, 밤이나 일을 하다가 등에 땀이 나는 때도 있습니다. 평소보다 감정 변화가 크게 느껴지는 날도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밤샘 작업과 피로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생리 주기의 변화까지 이어지면서 '혹시 폐경이행기에 들어선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갱년기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ERr731이라는 식물 추출물도 알게 됐습니다.

5개월째 생리가 없다고 폐경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몇 달 동안 생리가 없으면 바로 폐경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알아보니 자연 폐경은 일반적으로 다른 원인 없이 12개월 연속 월경이 없었을 때 확인합니다.
폐경에 이르기 전에는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면서 안면홍조나 야간 발한, 수면 변화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시기를 폐경이행기라고 합니다.
따라서 현재의 저는 '폐경이 됐다'라고 말하기보다 월경 변화와 여러 증상을 함께 관찰하면서 필요한 경우 진료를 받아야 하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것
몇 달 동안 생리가 없고 얼굴이 달아오르면 폐경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월경이 멈추는 원인은 다양할 수 있고 자연 폐경은 일반적으로 12개월 연속 월경이 없었을 때 확인하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스스로 진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얼굴이 갑자기 달아오르는 것도 신경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생리 변화보다 먼저 체감했던 것은 갑자기 열이 오르는 느낌이었습니다. 가만히 있는데 얼굴이 확 달아오르거나 등에 땀이 나는 날이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날씨나 피로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갱년기에 대해 알아보면서 안면홍조와 야간 발한이 폐경이행기에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수면이나 기분의 변화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증상들은 폐경이행기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증상 하나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월경 변화와 전반적인 몸 상태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도 요즘은 '갱년기니까 당연한 거야'라고 모든 변화를 한 가지 이유로 설명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폐경이행기에 몸에서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폐경 전후에는 난소 기능과 여성호르몬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월경 주기가 달라지고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가 특히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뼈 건강이었습니다. 폐경 이후에는 에스트로겐 감소와 함께 골 소실이 빨라질 수 있어 장기적으로 골다공증 위험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심혈관 건강 역시 나이가 들면서 함께 점검해야 할 부분입니다. 하지만 갱년기 증상이 있다고 해서 곧바로 심혈관질환이나 골다공증이 생긴다고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저는 이번 변화를 계기로 혈압과 콜레스테롤, 운동, 식습관, 뼈 건강처럼 앞으로 정기적으로 살펴봐야 할 것들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러다 ERr731이라는 성분을 알게 됐습니다
갱년기 증상에 대해 찾아보던 중 ERr731이라는 성분을 접했습니다. ERr731은 라폰틱 루바브(Rheum rhaponticum) 뿌리에서 만든 표준화 추출물입니다.
관련 임상시험도 있었습니다. 폐경이행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12주 무작위 위약대조시험에서는 ERr731을 섭취한 그룹에서 갱년기 증상을 평가하는 점수와 안면홍조의 빈도 및 정도가 위약군보다 감소한 결과가 보고됐습니다.
이후 연구와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증상 개선 가능성이 보고됐습니다. 하지만 연구 대상과 규모가 제한적이고 연구 간 차이도 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 모든 갱년기 여성에게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효과와 안전성이 확실하게 입증된 갱년기 치료제'라고 생각하기보다 일부 임상연구에서 갱년기 증상 개선 가능성이 보고된 식물 추출물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식물성'이라는 말이 곧 '부작용이 없다'거나 '누구나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건강기능식품이나 식물 추출물도 개인의 건강 상태와 복용 중인 약에 따라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주 동안 먹어봤지만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제가 ERr731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먹기 시작한 지 약 3주가 됐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아직 '확실히 좋아졌다'고 표현할 만한 변화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매일 같은 생활을 한 것도 아니고 복용을 빠뜨린 날도 있었기 때문에 지금 상태에서 제품의 효과를 판단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안면홍조나 수면, 기분 변화는 그날의 피로와 스트레스, 생활 리듬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조금 좋아지거나 나빠졌다고 해서 그것을 바로 특정 제품의 효과나 부작용으로 연결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몸의 변화를 기록해 볼 생각이지만, 이 제품을 골다공증이나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생각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3주째 제가 내린 결론
지금은 효과를 판단하기보다 제 몸의 변화를 기록할 때입니다
처음에는 갱년기에 좋다는 성분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생리 주기와 안면홍조, 수면 상태 등 제 몸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변화를 기록하고 필요하면 진료를 받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갱년기라면 꼭 호르몬 검사를 해야 할까?
저 역시 처음에는 산부인과에서 여성호르몬 검사를 받아야만 갱년기 여부를 알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자연적인 폐경이행기는 연령과 월경 주기의 변화, 증상 등을 종합해 판단하는 경우가 많고 모든 사람에게 호르몬 검사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월경이 멈춘 원인이 불분명하거나 다른 질환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검사 여부까지 스스로 결정하기보다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시 확인한 세 가지
5개월 동안 생리가 없으면 폐경일까?
아직 폐경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자연 폐경은 일반적으로 다른 원인 없이 12개월 연속 월경이 없었을 때 확인합니다. 그 이전에는 폐경이행기 과정에서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안면홍조가 있으면 갱년기라고 볼 수 있을까?
안면홍조와 야간 발한은 폐경이행기에 흔한 증상이지만 이것만으로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월경 변화와 연령, 다른 증상과 건강 상태 등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ERr731은 호르몬치료 대신 먹으면 될까?
ERr731과 폐경 호르몬치료는 같은 것이 아닙니다. 일부 연구에서 갱년기 증상 개선이 보고됐지만 의료진이 개인의 증상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선택하는 치료를 대신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제는 '몇 달 더 버텨보자'고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생리가 몇 달 더 없으면 그때 병원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글을 정리하면서 꼭 특정 개월 수를 채울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월경 변화가 계속되거나 안면홍조와 수면 문제 등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면 현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산부인과에서 상담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건강기능식품을 먹으면서 몇 달을 기다리는 것과 진료를 받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갱년기를 무조건 참고 견뎌야 할 시기로 생각하지도, 반대로 모든 몸의 변화를 갱년기 탓으로 돌리지도 않으려고 합니다. 지금 제 몸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제대로 확인하고 앞으로의 건강을 준비하는 시기로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참고한 자료
- National Institute on Aging (NIA) – What Is Menopause?
- The Menopause Society – Menopause and Midlife Health Information
- Heger M, et al. Menopause. 2006 – ERr731 randomized placebo-controlled clinical trial
- Dubey VP, et al. 2024 – ERr731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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